섹션1. 저널리즘 다큐


저널리즘다큐 (Journalism documentary)

관리자 | 2020.11.12


섹션 1 : 저널리즘다큐 (Journalism documentary)


영화와 저널리즘이 결합된 특정한 경향 혹은 스타일의 영화를 일컫는 '무비 저널리즘'은 저널리즘의 주제·방법론·관점을 다큐멘터리의 틀에 녹여낸다. 인쇄매체나 TV의 심층 탐사 기사 및 프로그램은 중요한 사건들을 다룸에 있어 시사성과 정보 전달의 풍부함을 장점으로 하지만 매체의 특성상 제작 기간의 제약, 기사의 효율성 고려 등 그 한계 또한 명확하다.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는 기존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확장된 저널리즘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섹션의 작품들을 통해 기존 언론(legacy media 또는 old media)의 문제와 한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보의 생산과 보급의 독점이라는 과거의 특권을 거의 잃어버린 기존 언론은 이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1인 미디어의 폭발적 증가와 정보를 공유하는 집단지성의 대두는 언론의 존재 이유를 되묻고 있다. 다양한 의견의 자유로운 개진은 사실 관계의 확인이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팩트 체크’ 저널리즘이라 부를만한 하위 분야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보도의 속도와 현장성, 언론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에 있어 기존 언론은 유튜버로 대변되는 1인 미디어나 인터넷 매체와의 경쟁에서 현재까지는 길을 잘못 들어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속보’와 ‘단독’ 보도는 기존 언론 스스로 신뢰를 깎아 먹는 최악의 선택이다.

무비 저널리즘이 기존 언론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보완 역할은 할 수 있다. 저널리즘다큐 섹션을 구성하는 영화들은 이것이 기자나 PD들의 단순한 영역 확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 저널리즘의 일부분이 다큐멘터리라는 형식과 만나 미학적이고 실천적 문제에 대한 탐구로까지 이어져야 한다. 저널리즘 다큐멘터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리고 한국 무비 저널리즘의 역사는 기자와 PD들의 해고라는 특수 상황과 연결되어 있어 문제는 훨씬 더 복잡하다. 이 섹션의 작품들을 통해 ‘르포르타주’와 ‘저널리즘 다큐멘터리’가 어떤 지점에서 만나고 또 멀어지는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무비 저널리즘이 기존 언론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보완 역할은 할 수 있다. 저널리즘다큐 섹션을 구성하는 영화들은 이것이 기자나 PD들의 단순한 영역 확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 저널리즘의 일부분이 다큐멘터리라는 형식과 만나 미학적이고 실천적 문제에 대한 탐구로까지 이어져야 한다. 저널리즘 다큐멘터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리고 한국 무비 저널리즘의 역사는 기자와 PD들의 해고라는 특수 상황과 연결되어 있어 문제는 훨씬 더 복잡하다. 이 섹션의 작품들을 통해 ‘르포르타주’와 ‘저널리즘 다큐멘터리’가 어떤 지점에서 만나고 또 멀어지는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