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 2024

(European Arthouse Cinema Day 2024)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 EACD 2024 (European Arthouse Cinema Day 2024)는 CICAE (Confederation International Cinema d’Art et D’essai, 세계 예술영화관 연맹)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46개국의 700여개의 예술영화관들이 11월 17일 함께 유럽영화를 상영하는 날이다.


현재 씨네아트리좀과 창원국제민주영화제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CICAE에 가입되어 있다. 


이 행사는 영화가 어떻게 세계적 차원에서 동시적인 연대가 가능한가를 보여주는 행사이다.

올해 EACD 2024의 주제는 ‘민주주의와 다양성’이다.

세계에 흩어진 각 예술영화관들이 ‘민주주의와 다양성’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를 영화를 통해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로 씨네아트리좀은 2024년 제6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를 통해 동참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 유럽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 홍보대사인 빔 벤더스 감독은 올해 주제인 ‘민주주의와 다양성’에 대해

“[…] 우리는 스스로를 시네마 활동가로 이해해야 하며, 모든 지리적, 정치적, 사회적 경계를 넘어 우리의 시야와 관점을 확장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지적이고,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예술) 영화가 제공하는 역사를 통해서 말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통해 이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씨네아트리좀에서 펼쳐질 2024년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는 나치를 경험한 기성세대를 거부하며 독일 특유의 작가주의를 표방한 ‘뉴 저먼 시네마’의 주요 감독인 빔 벤더스 감독의 대표 작품 5편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밀리언 달러 호텔>, <도시의 앨리스>, <리스본 스토리>‘빔 벤더스 특별전’을 준비하였다.


독문학을 전공한 전찬일 영화비평가

"뉴 저먼 시네마(New German Cinema)와 빔 벤더스, 그리고 한국영화 - 한국의 씨네필 문화를 중심으로"

의 강연을 통해 감독의 세계에 더 깊이 빠져볼 것이다.


파리, 텍사스
Paris, Texas

                   

드라마 | 프랑스, 독일, 영국 | 145분 | 15세 관람가 | 1984
감독 빔 벤더스 | 출연 해리 딘 스탠튼, 나스타샤 킨스키, 딘 스톡웰



멕시코와 미국의 접경 지역 부근, 텍사스주의 어느 황량한 마을에 탈진한 듯 보이는 한 남자가 걸어온다. 그의 이름은 트래비스.


의식을 잃은 트래비스의 소지품에서 월트란 이름을 발견한 의사는 연락을 취하게 되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살던 동생 월트는 형 트래비스를 4년 만에 만나게 된다.


그동안 형의 아들인 헌터를 맡아 기르던 월터와 그의 아내 앤은 헌터가 트래비스를 아버지로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른 정에 얽매여 헌터를 잃게 되진 않을까 우려한다.


베를린 천사의 시
Wings of Desire

                   

판타지, 드라마, 멜로/로맨스 | 서독 | 127분 | 전체 관람가 | 1987
감독 빔 벤더스 | 출연 브루노 간츠, 솔베이그 도마르틴



베를린 하늘의 천사, 다니엘(브루노 간츠)은 어느 날 공중 곡예를 하는 마리온을 보고 반한다.

그저 바라보기만 할 수 있는 천사로서는 사랑에 빠진 여자를 만질 수 없음이 그저 고통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천사였다가 인간이 된 콜롬보를 만난다.


그 후, 다니엘은 천사직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 마리온과 만질 수 있는 사랑에 빠진다.


밀리언 달러 호텔
The Million Dollar Hotel

                   

스릴러, 드라마, 멜로/로맨스 | 독일, 영국, 미국 | 121분 | 15세 관람가 | 2000
감독 빔 벤더스 | 출연 제레미 데이비스, 밀라 요보비치, 멜 깁슨



수많은 불빛들로 밤이 사라진 미국 최고의 도시 LA시내 중심에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적응하지 못하는 부랑자 무리들이 지저분한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는 그곳을 밀리언 달러 호텔이라고 부른다.


어느 날 평화롭던 밀리언 달러 호텔에서 마약 복용자 '이지'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고, 수사 도중 '이지'가 언론 재벌의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치닫는다.


단순한 마약 복용자의 자살로 치부되었던 사건은 다시 물 위로 떠오르고, 결국 FBI 요원인 '스키너'(멜 깁슨)가 사건 해결을 위해 밀리언 달러 호텔로 파견된다.


리스본 스토리
Lisbon Story

                   

드라마 | 독일, 포르투갈 | 104분 | 12세 관람가 | 1994
감독 빔 벤더스 | 출연 루디거 보글러, 파트릭 보초우



프리드리히 먼로는 리스본을 흑백 무성영화에 담으려고 하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영화동료이자 그의 사운드담당인 필립 빈터스에게 편지로 도움을 요청한다.


한참 후에 그 엽서를 발견한 필립은 자동차로 독일에서 포르투갈까지 오지만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고생 고생을 해서 그가 사는 곳을 찾는다.


그러나 프리드리히가 찍다 만 필름만 있고 프리드리히는 어디에도 안 보인다.


도시의 앨리스
Alice in the Cities

                   

드라마 | 서독 | 113분 | 등급미분류 | 1974
감독 빔 벤더스 | 출연 루디거 보글러, 옐라 로트란더



독일인 저널리스트 필립 윈터는 잡지사 기사청탁을 받고 미국을 여행하지만 한줄의 글도 쓰지 못한다. 글쓰기를 포기하고 독일로 돌아가던 중 그는 본의 아니게 앨리스라는 소녀를 떠맡게 된다.


앨리스를 버리고 떠나버린 어머니를 찾아 암스테르담에서 라인강변까지 함께 여행하며 이들 사이에는 서서히 우정이 생겨난다.


도시의 앨리스
Alice in the Cities

                   

드라마 | 서독 | 113분 | 등급미분류 | 1974
감독 빔 벤더스 | 출연 루디거 보글러, 옐라 로트란더



독일인 저널리스트 필립 윈터는 잡지사 기사청탁을 받고 미국을 여행하지만 한줄의 글도 쓰지 못한다. 글쓰기를 포기하고 독일로 돌아가던 중 그는 본의 아니게 앨리스라는 소녀를 떠맡게 된다.


앨리스를 버리고 떠나버린 어머니를 찾아 암스테르담에서 라인강변까지 함께 여행하며 이들 사이에는 서서히 우정이 생겨난다.


전찬일 강연


“뉴 저먼 시네마(New German Cinema)와 빔 벤더스, 그리고 한국영화 - 한국의 씨네필 문화를 중심으로”


전찬일(JEON Chan-il, 영화평론가)


1961년 출생.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평론가로 활동중이다.

1980년대 프랑스문화원과 독일문화원 등에서 당시 검열되지 않은 영화를 보고 "영화의 신세계에 빠져들었다"며 영화 인생이 시작되었다.


1989년 주간지 기자로 입사해 영화와 연극계를 2년간 취재하며 영화에 관련된 글을 썼고, 1993년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비터문(Bitter Moon,1992) 비평을 기고하면서 영화 비평가에 발을 들였다.


칸 영화제에 거의 매년 참석중이며 현재 "압도적 재미 매불쇼"의 "시네마 지옥" 코너에 고정출연중이다.


저서

영화의 매혹 잔혹한 비평(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2009)(2012)(2017)(2018)(2019)(2020)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2020)

10개의 시점으로 보는 영화감상법(2024)


경력

2013~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 전주대학교 영화영상전공 객원교수


2009~2012

  •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원
  • 한국영화학회 회원


2003

  • 연세대 등에서 영화 관련 특강
  •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 분류위원


1998~

  •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


1998~2003

  • 젊은 영화비평 집단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