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절해고도
A Lonely Island in the Distant Sea


드라마 | 대한민국 | 110분 | 12세 관람가 | 2023
감독 김미영 | 출연 박종환, 이연, 강경헌, 박현숙



“돌아갈 수 있는 길이야. 막힌 길도 아니고.”


촉망받는 조각가였던 윤철은 아내와 이혼 후 지방 소도시에서 무엇이든 납품하는 인테리어 업자로 살고 있다.


윤철에게는 지나라는 딸이 있는데 그녀는 아빠를 닮아 미술에 재능을 보인다.


어느날 지나의 고등학교에서 윤철에게 호출이 오고 기괴하고 어두운 그림을 아무데나 그리며 문제아로 낙인 찍힌 지나는 미대 진학을 포기한 채 갑작스레 출가를 선언한다.


윤철 또한 바람처럼 자신에게 불어온 여자 영지를 만나 예측하지 못한 사랑에 빠진다.


생의 길목에서 한 선택들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에서 다시 만나게 될까.


절망의 앞에서 도망치지 않았던 당신에게 도착한 마음의 필적 인생이라는 협곡, 나라는 절망, 다시 여기라는 절경 ‘절해고도’

특별상영

밀수
Smugglers

                   

범죄 | 대한민국 | 129분 | 15세 관람가 | 2023
감독 류승완 | 출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더문
The Moon

                   

SF, 액션, 드라마 | 대한민국 | 129분 | 12세 관람가 | 2023
감독 김용화 | 출연 설경구, 도경수,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위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이 홀로 남겨진다.


대한민국의 우주선이 달로 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5년 전, 원대한 꿈을 안고 날아올랐지만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공중 폭발로 산산이 부서졌던 나래호.


또다시 일어난 비극에 유일한 생존자인 선우를 지키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정부는 총력을 다하고 온 국민이 그의 생존을 염원한다.


선우를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서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이 다시 합류하지만, 그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선우를 구출할 또 다른 희망인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그마저 쉽지 않다.


재국은 또다시 누군가를 잃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보는데…


우주에 홀로 고립된 대원과 그의 무사 귀환에 모든 것을 건 남자 살기 위한, 살려내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폐막작

그린 북
Green Book


드라마 | 미국 | 130분 | 2019
감독 피터 패럴리 | 출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린다 카델리니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