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주빈국: 폴란드

(Country of Honor: Poland)

올해 주빈국은 폴란드이다.


폴란드는 유럽의 중심부에서 수많은 분할과 침탈 속에서도

독자적 정체성을 지켜온 나라로,

제2차 세계대전의 큰 피해를 겪고 1980년대 연대노조 운동을 통해

동유럽 민주화의 흐름을 연 주역이다.


쇼팽과 미워시, 키에슬로프스키 등

세계적 예술가를 배출하며 풍부한 문화적 토대를 갖고 있고,

오늘날에는 EU·NATO 회원국으로서

정치·사회적 논쟁이 활발해

‘민주주의의 실험실’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폴란드 영화는

역사·사회·도덕을 깊이 있게 탐구해

이번 창원국제민주영화제의 주제와도 강하게 호응한다.


당나귀 EO
EO


드라마 | 폴란드, 이탈리아, 영국 | 88분 | 15세 관람가 | 2023
감독 제르지 스콜리모우스키 | 출면 산드라 지말스카, 이자벨 위페르



가련한 눈망울의 회색 당나귀 EO는 세상의 전부였던 서커스단으로부터 구조된 뒤 폴란드와 이탈리아를 가로지르는 긴 여정에 오른다.


평화로운 농장, 훌리건으로 가득한 축구장 공포의 소시지 공장, 쇠락 직전의 저택...


다양한 공간을 오가며 겪은 인간 세계는 다정하면서도 잔혹하다.


신들의 분노
Valley of the Gods


액션 | 폴란드, 룩셈부르크 | 126분 | 15세 관람가 | 2022
감독 레흐 마예브스키 | 출연 조쉬 하트넷, 존 말코비치, 샬롯 램플링, 존 라이스 데이비스, 베레니스 말로에



세계 최고의 부호 ‘타우로스’(존 말코비치)는 더 큰 부를 축적하기 위해 고대신들이 잠들어 있는 성지 ‘신들의 계곡’을 훼손하는 개발 계획을 세운다.

한편 ‘타우로스’의 전기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 ‘에카스’(조쉬 하트넷)는 '타우로스'의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을 목격하고 그를 쫓는다.


부를 넘어 모든 것을 가지려 기행을 일삼던 ‘타우로스’는 끝내 신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이를 막으려는 ‘에카스’의 노력이 무색하게 고대신들이 깨어나는 상상초월의 대재앙이 시작되는데…


신을 거역한 순간, 인류의 모든 것이 무너진다!


첫눈이 사라졌다
Never Gonna Snow Again


판타지 | 폴란드, 독일 | 115분 | 15세 관람가 | 2021
감독 마우고시카 슈모프스카, 미할 엔그레르트 | 출연 알렉 우트고프, 마야 오스타쉐브스카, 아가타 쿠레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 슬픔과 갈망을 들여다보는 최면술사 ‘제니아’.

그의 능력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마을이 떠들썩해진다.


모두가 그를 만나고 싶어 혈안이 된 가운데, 미스터리에 감추어진 ‘제니아’의 최면술이 사람들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당신의 불행과 고통을 몰아내는 중입니다. 제가 셋을 세면 눈을 뜹니다. 하나, 둘, 셋,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