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1. 저널리즘 다큐


서산개척단 Land of sorrow

관리자 | 2020.11.11


<서산개척단 Land of sorrow>

한국 / 2018 / 76분 / 다큐멘터리 / DCP / 컬러 /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1/20(금) 12:40

11/22(일) 12:30  (GV)

11/23(월) 16:40



57년간 묻어둔 피맺힌 진실, 우리는 국가의 노예였다!

1961년 박정희 정권은 ‘대한청소년개척단’의 이름으로 전국에서 청년과 부녀자들을 납치해 개처럼 다뤘다. 

이들은 매일 맞고, 무임금으로 일하면서 오직 분배될 땅만 생각했다. 

“고생은 땅으로 보상한다.”라는 국가의 약속을 믿고 청춘을 바쳤다. 

황무지가 옥토로 바뀌자 국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바꾼다. “서산개척지는 국가의 소유다.” 

이 작품은 피해자, 중간 관리자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서산개척단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이조훈 감독]

2000년부터 독립영화를 제작. 

전쟁 반대, 신자유주의 반대, 노동문제 등 사회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다. 

<블랙딜>(2014)에서는 세계 7개국을 탐방해 공공재 민영화의 폐해를 취재해 국내 공공부문 민영화 시도를 비판하여 주목받았다.






[리좀 review]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의 폭력에 희생당한 피해자의 목소리로 역사를 재구성하기.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거나 사과하지 않는 많은 사건 가운데 하나.

최근에야(2019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산개척단 사건'의 기초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결정. 

국가폭력, 강제수용, 인권유린이라는 단어는 지난 세기의 낡은 유물로만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