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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섹션 <베를린 장벽>

관리자 | 2019.11.20


11월 21일 수요일  늦은 6시반 <베를린 장벽>라는 영화가 상영되고

상영후에 오동진 영화 평론가를 초청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 이벤트에 참석하게 되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상영관에는 관객 분들이 자리를 잡고  영화 상영을 위해 자리에 앉았다.

<베를린 장벽> 의 영화는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나는 사실 제목만 봤을때는 베를린장벽 붕괴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영화상영을 마친 후 비평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는데 첫 질문으로 엔딩 장면에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되었다.



첫 말에 마지막 장면에 전선에 걸려있는 신발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오동진 평론가가 이야기 하며 관객의 한 분이 신발을 걸어놓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유럽에서는 헌 신발을 걸어두는 의미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 영화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도 처음에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 영화의 제목인 WEST를 한국어로 잘못 번역한것 같다는 지적으로 다른 제목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물음을 남긴다는 이야기와 함께

2013년에 이 소재를 다룬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난민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난민문제이다.

현재 유럽의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이야기 해주는 영화라고 이야기 하였다. 2013년에도 이어지는 난민 문제가 사실상 1975년 그 때에도 우리는 계속 같은 문제를 풀고 있었다는 점

엔딩에서 보여지는 장면의 구도 또한 주인공에 대한 감시의 연장 지금 세상에서 통제와 감시는 계속 되고 있는 듯한 구도가 현재도 이런 문제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게 보여지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해 한마디로 'well made' 라는 표현을 했다.

이 영화는 잘 만들어졌고 연출과 장면 하나하나 의미를 둔 좋은 영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평론가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관객들의 수준  높은 감상평도 정말 대단한 시간이었다.